[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본PF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B증권 주관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일부 자금을 공급했지만, 최근 셀다운(Sell Down·인수 후 재매각)한 것. 1군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인 데다 분양 성적도 좋은 만큼 향후 투자금 회수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에이블은화삼제이차는 다음 달 18일 만기도래하는 제6회차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비롯해 16회차까지 예정된 유동화증권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에이블은화삼제이차는 용인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본PF 조달을 위해 설립한 SPC 중 한 곳이다.
해당 사업장의 시행사인 남동타운피에프브이(PFV)는 2023년 9월 다수의 대주단과 총 5000억원 한도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고, 에이블은화삼제이차는 선순위 격인 1000억원 한도의 트렌치 A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구조로 자금을 공급했다.
에이블은화삼제이차가 유동화증권 발행을 중단한 이유는 셀다운을 통해 기초자산이었던 대출채권을 다른 대주에 양도했기 때문이다. 실제 에이블은화삼제이차는 지난해 1월 2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농협생명에 셀다운한 데 이어 같은 해 3월 4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셀다운, 군인공제회가 해당 물량을 인수했다. 이번에 셀다운한 금액은 380억원가량으로 지난달 DB손해보험에 셀다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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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지하 4층~지상 28층 30개 동 총 3724가구 규모로 단지명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7월 1단지 1681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단지 1804가구, 3단지 239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1단지 분양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향후 사업 진행 및 대주단 투자금 회수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분양은 현재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를 받는 단지인 만큼 다른 단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도 "1군 건설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분양 성적도 괜찮을 것으로 전망돼 대주단의 셀다운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라며 "준공이 완료되는 시점에 PF 대주단의 투자금 회수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3월 용인 푸르지오 2단지 분양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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